불교용어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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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림사 댓글 0건 조회 1,371회 작성일 21-03-15 16:12본문
반야(般若)란 무엇입니까?
반야는 지혜 또는 밝음에 뜻이 있습니다.
모든 사물의 도리를 밝게 보며 근원적 진리를 막힘없이 드러
내는 큰 지혜입니다.
반야의 지혜에 의하여 중생의 미혹이 깨어지고 진실한 절대
적 진리가 드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반야는 진실한 절대적 진리
의 빛인 것도 알게 됩니다. 반야에 의하여 중생의 미혹과 고난
과 분별 세계가 본래 없는 것을 알게 되니 반야 지혜를 공(空)
이라고도 합니다.
반야는 일체 중생의 미혹을 단번에 깨뜨리고 있는 그 자리에
서 원만한 깨달음에 실상을 훤출히 드러내는 신묘한 위력이 있
습니다. 그래서 반야는 범부를 단번에 여래법성으로 바꾸는 신
령한 약이며 일체 중생을 고난에서 건져주는 해탈의 배입니다.
일체 제불도 반야에 의하여 성불하시고 부처님의 온갖 법문
도 반야에 이하여 열리게 되므로 반야를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
라고 하는 것입니다. 반야 법문의 핵심을 간명하게 설한 경으로
는 <반야심경>이 있습니다.
진여(眞如)란 무엇입니까?
진여란 사물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며 진실하고 영원히 변
치 않는 진리를 말하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만유의 본체를 가리
킵니다.
모든 존재의 본성은 대립이 없는 절대적인 것이고 온갖 차별
상을 초월해 있으므로 이것을 진여라고 합니다. 이런 점에서 부
처님의 법신의 성품을 진여라고 한 것입니다.
또 모든 현상의 실다운 성품을 진여라고 하며 그 본체성은
하나이나 형상에 따라서 차별이 있게 됩니다.
그렇지만 본체성인 진여는 생각으로도 이론으로도 그릴 수
없고 일체 거짓을 초월한 진실한 진여일 뿐입니다.
이러한 진여는 범부에 있어서는 그 마음의 본체가 진여입니
다. 이 진여는 중생의 언어나 생각이 끊인 것이며 따라서 어떠
한 말로도 표현하지 못합니다.
진여는 일체 미혹과 대립이 끊였고 그 자체에는 한량없는 청
정 공덕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중생의 마음은 원래로 절대 부동한 진여이지만 무명으로 인
하여 마음이 어지럽고 미혹하여 인연 따라 혹은 부정하고 혹은
청정한 현상이 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일체 존재의 본체가 진여이고 이 진여가 무명과
미혹으로 말미암아 인연따라 온갖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을
진여 연기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범부들이 미혹하여 온갖 인연에 끄달려 살더라도
본성의 진여를 비춰 보는 지혜를 얻게 되면 저절로 일체 속박
에서 해탈하고 일찍이 생멸이 없는 도리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 지혜가 반야입니다.
우리들은 부처님이 지혜이고 모든 존재의 근원이 진여이며
우리들 자신의 본성이 진여인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진여가 가지고 있는 영원하고 청정하고 구족한 온
갖 공덕을 항상 바로 드러내도록 정진하여야 하겠습니다.
삼독(三毒)이란 무엇입니까?
탐욕, 성냄, 우치의 세 가지 번뇌를 말합니다. 삼화(三火) 또는
삼구(三垢)라고도 하는데 중생을 해치는 악의 근본이므로 삼불
선근(三不善根)이라고도 합니다.
삼독은 청정자성을 더럽히고 해칩니다. 원만한 공덕을 손상
시키는 큰 도적이기도 합니다.
탐욕심을 버리고 멀리하여 청정심을 기르고 성내는 마음을
없이하여 고요한 마음을 키우며 어리석고 어둑한 마음을 없애
어 밝은 마음을 키우면 곧 자성의 원만 공덕이 나타나며 온갖
선근이 자라나게 됩니다.
청정한 마음, 평화롭고 자비한 마음, 지혜롭고 밝은 마음이
우리의 본래의 마음인 것을 알아서 삼독심을 멀리하여야 하겠
습니다.
대개 인간이 지옥에 나고 악도에 떨어지고 고통과 장애가 많
고 어리석게 되는 것은 삼독이 원인이며 천상에 나고 지혜와
자유를 얻는 것도 삼독을 멀리한 까닭이요 결코 누가 보내거나
끌어당긴 것이 아닙니다.
삼독을 없애고저 경계를 당하여 삼독과 대립하면 삼독을
없애기는 힘드는 것이나 마음을 돌이켜 삼독이 본래 없는 것이고
삼독을 일으킨 경계도 또한 공적(空寂)한 걸 알아서 이 공적한
마음을 반조(返照)하면 저절로 삼독이 스러지게 됩니다.
우리는 삼독이 없는 데서 삼독을 제하는 수행을 하여야 하겠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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